러시아 출시 제품에 '듀얼심 탑재' 확인
저사양 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M’의 듀얼 심 버전이 나온다. 엑스페리아M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의 보급형 제품으로, 소니가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다.

해외 IT전문매체 언와이어드뷰는 23일(현지시각) 소니 러시아 지사가 듀얼심 스마트폰 ‘엑스페리아M 듀얼’ 출시를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이번 달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만990루블(345달러)이라고 밝혔다.
듀얼심 버전은 지난 달 출시된 싱글심 버전과 달리 세 가지 색상만을 지원한다. 엑스페리아M은 화이트, 블랙, 라임, 퍼플 네 가지 색상을 지원했는데 이 중 라임 색상이 빠진다. 색상을 제외한 나머지 사양은 싱글심 버전과 듀얼심 버전이 동일하다.
엑스페리아M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그리 높은 사양의 제품은 아니지만, 싼 가격에 엑스페리아 디자인의 제품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인치 LCD 디스플레이, 듀얼코어 1GHz 프로세서, 1GB 램, 4GB 저장공간(32GB까지 확장 가능),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췄다. LTE는 지원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보급형 3G 스마트폰이다.

듀얼심 기능은 하나의 폰에 유심 칩 두 개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출시되는 전략 폰에 종종 탑재된다. 2~3개의 전화번호를 쓰거나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도 중국 출시 제품에 듀얼심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