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내년 콘솔게임 시장 32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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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4분기 출시하는 차세대 콘솔게임기 `X박스 원`

올 4분기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가 시장에 나온다. 이에 힘입어 내년 세계 게임기 시장은 187억파운드(약 32조18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퓨쳐소스컨설팅은 새로운 게임기의 등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효과는 예전만 못하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성능이 향상되며 게임기를 대체할 기기가 늘어난 탓이다. 퓨쳐소스컨설팅은 X박스 원과 PS4는 전 세대보다 약 20% 줄어든 신규 수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에서 X박스 원을 1차 출시한다. 아시아 판매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소니 역시 11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PS4를 발매할 예정이다. 샘 리치 퓨처소스컨설팅 연구원은 “X박스 원과 PS4는 콘솔 게임을 디지털로 유통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려받기와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휴대형 게임기 시장은 신제품 출시에도 힘을 받지 못한다. 닌텐도와 소니는 9월 새 휴대형 게임기를 각각 내놨다.

퓨처소스컨설팅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셋톱박스 등이 휴대형 게임기 시장을 잠식해 미국과 서유럽, 일본 등 휴대형 게임기 시장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닌텐도는 최근 기존 3DS에서 3D입체 기능을 뺀 129달러 짜리 `닌텐도2DS`를 내놨는데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소니는 PS비타 신제품을 공개했다.

디스크에 담긴 콘솔 게임 판매는 하락하지만 디지털 유통은 확대된다. 퓨쳐소스컨설팅은 현재 3.2%인 콘솔 게임 디지털 유통이 2017년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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