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줄었다고 하는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여전히 미국 CEO 중 최고 자리를 지켰다.
21일 블룸버그는 미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 겸 CEO 래리 엘리슨의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18% 줄었지만 7840만 달러(약 85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리슨은 회사 실적 부진을 고려해 보너스를 포기했지만 스톡옵션 소득 769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784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스톡옵션 소득도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엘리슨은 연 급여로 단돈 1달러만 받으며 나머지는 성과 보수로 채워진다. 오라클의 사업연도는 5월 31일 종료된다.
올해 70세인 그는 자산이 418억 달러(약 45조2903억원)로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8위다. 시가총액 1577억 달러(약 170조8679억)인 오라클의 지분율은 24%다. 오라클 주식은 지난 5월 말까지 1년 사이 29% 상승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