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스팸메일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애플이 발송한 것처럼 꾸민 메일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메일은 수신한 사람이 최신 아이폰 5S와 아이패드 추첨에 당첨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품을 받으려면 특정 웹사이트로 가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안내한다.
하지만 이를 입력하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에게 정보가 넘어가 사이버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제품인 데다 시점도 절묘해 스팸메일의 함정에 쉽게 걸려들 수 있다”며 “솔깃한 이야기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이번 스팸메일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