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자, 미래부공무원노조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미래부공무원노조(윤세정 위원장)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조직개편으로 미래부가 정부과천청사에 둥지를 튼지 6개월밖에 안된 상황에서 세종시 이전이 추진돼 창조경제 실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다른 부처보다 늦게 출범한 미래부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매진해야 함에도 세종시 이전으로 업무 지속성은 물론 사기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 설 국내 기업의 약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미래부와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방송통신위원회도 과천에 위치한 상황에서 세종시 이전이 무엇을 위한 일인지 재차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