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 TV, 2014년 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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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타이젠OS 기반 TV를 내년 초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C넷은 독일 IFA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C넷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타이젠 OS는 내년 초 TV로 데뷰한다. 타이젠은 오픈소스 기반 모바일 운용체계(OS)로 안드로이드 대안으로 삼성전자, 인텔 등이 공동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낮추고 정보가전 전반에 대해 자사 고유의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타이젠OS와 해당 기기 개발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가자전 대표는 C넷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젠은 삼성전자의 TV나 가전제품들과 같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전자기기들이 상호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를 창조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회사가 타이젠OS 기반 TV 제공을 고려하고 있지만 자세한 출시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타이젠은 올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새 버전과 개발자 지원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첫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은 4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달여 전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곳에 타이젠이 사용되길 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종균 사장은 C넷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메라 등 정보가전 뿐 아니라 자동차, 생체공학, 은행 등 전혀 다른 산업에서도 컨버전스가 일어나고 있으며 크로스-컨버전스는 삼성전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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