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X' 매주 10만대 팔려, "예상밖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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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모토X가 매주 10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만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IT 매체 GSM아레나는 모토X가 매주 10만대씩 팔렸다고 11일(현지시각) 전했다. 판매수치는 모토로라 공식 발표는 아니며 로이터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타 사 제품과 비교하면 큰 판매량은 아니다. 애플 아이폰5는 발표 후 3일 동안 500만 대가 팔렸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출시 후 2주만에 6백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HTC 원도 첫 한달간 100만대가 팔렸다.

매체는 세계 시장에 출시된 세 제품과 달리 모토X는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시장에만 출시 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모토X는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첫 번째 내놓는 전략 스마트폰이다. 구글 레퍼런스 폰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돼 미국 오바마 정부가 모토로 내건 `미국 제조업 살리기`에 일조했단 평을 받았다.

그러나 출시 후 수 만에 판매부진으로 인한 가격인하가 논의되며 실제 판매량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돼왔다. 모토X는 현재 2년 약정으로 199달러에 판매 되고 있다.

모토X는 HD해상도의 4.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듀얼코어 1.7GHz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2GB램에 배터리는 2200mAh다. 기기를 두 번 흔들면 바로 1천만 화소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 캡쳐` 기능이 실행된다. 모토로라가 직접 개발한 X8칩으로 AP에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프로세서, 상황인식(Contextual Computing) 프로세서를 추가, 휴대전화가 비활성화 상태일 때도 사용자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음성 비서`가 탑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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