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기술 축제 한마당인 `제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막을 올렸다.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중소기업 기술혁신 성과를 선보인다. 중소기업청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물과 연구개발(R&D)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대 전시회다. 중소기업 첨단기술과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며 중소기업인의 기술개발 성공 사례도 공유한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행사는 경제성장의 주춧돌이 되어온 중소기업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중소기업 열정이 담긴 혁신기술로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창의인재, 혁신기술, 창조경제 희망엔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기술혁신관, 기술인재관, 기술보호관, 산학연관, 취업하고 싶은 기업관 등의 테마전시관에서 220개(300개 부스)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국민이 창조적 R&D 성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의 체형을 인식해 생체 리듬과 피로도 등을 파악해 적용하는 대경산업 체어봇을 비롯해 휴대가 가능한 최소형 요화학 분석기 등이 전시됐다. IT와 생체바이오 인식기술을 융합한 창신정보통신 보안 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와 핵심기술 보호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 변화를 위해 올해 신설한 기술보호관에서는 중소기업의 소중한 R&D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12일은 해외바이어와 직접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개최된다. 중소기업 녹색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중소기업 녹색경영 확산 포럼 등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을 진단하고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를 겨루는 기술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전공 동아리 경진대회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전문가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IT&시큐리티 콘퍼런스와 중소기업 R&D 성공우수기업 기술금융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도 마련된다. 또 취업할 만한 좋은 중소기업으로 발굴된 전국 277개 기업을 알리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식도 개최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