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이폰5S 지문인식 실제로 보니…

에플이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오늘 발표한 신제품 아이폰5C와 아이폰5S의 홍보 영상 세 편을 공개했다. 아이폰5C 관련 영상이 1편, 아이폰5S 관련 영상이 2편으로, 각 제품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아이폰5C 영상은 디자인에 초점을 뒀다. 디자인 부문 수석부사장 조나단 아이브의 컨셉 설명으로 시작해 제품 구석구석을 비춘다. 기기 자체가 성능보다는 가격과 디자인에 초점을 둔 만큼, 기능을 시연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 대신 본체와 실리콘 케이스의 제조 공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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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관련 영상은 신기술에 대한 애플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애플은 향상된 성능의 카메라와 처음 선보이는 지문인식 장치에 관한 영상을 1편씩 따로 제작해 공개했다. 두 가지 모두 아이폰5C에는 적용되지 않고, 아이폰5S에만 도입되는 기술이다.

카메라에 관한 설명은 댄 리치오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이 맡았다. 부품과 구조는 간단히 설명하고, 새 기능들을 시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듀얼 플래시로 찍은 사진과 싱글 플래시로 찍은 사진을 나열해 이른바 ‘트루톤’의 성능을 강조했다. 1초에 10장을 찍는 연사 기능과 슬로우모션 기능은 사용 장면을 직접 보여준다.

터치ID, 즉 지문인식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에선 디자인과 기능 모두에서 혁신을 이뤘음을 강조했다. 사용의 편의성과 단순함은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이, 기능의 효용은 하드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이 맡아 설명한다. 터치ID가 지금껏 나온 가장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보안 장치임을 강조하고, 잠금해제와 결제 등에 활용되는 장면을 보여줬다. 지문 정보가 A7칩의 보안 구역 내에 저장된다고 설명해 지문 유출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TJkmc8-eyvE

아이폰5C와 아이폰5S의 영상에 공통적으로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이 등장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아이폰5C 영상에서는 iOS7의 UI가 새로운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아이폰5S 영상에서는 카메라의 기능이 iOS7과 연계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개발 단계에서부터 iOS7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아이폰5C와 아이폰5S는 오는 20일부터 판매된다. 5C의 경우 13일부터 예약 주문을 할 수 있지만, 5S는 예약 주문을 받지 않는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9개국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은 16GB 모델을 2년 약정하는 기준으로 아이폰5C가 99달러, 아이폰5S가 199달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인턴기자 dreamer091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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