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만들어놓은 영상을 조합해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영상을 창조해 내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 콘텐츠 제작 대회 `제1회 창의영상 매시업 콘텐츠 공모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앱센터(이사장 김진형 KAIST 교수)가 주관해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매시업 콘텐츠(UMC) 공모전은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구축을 한국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시업 콘텐츠(UMC·User Mash-Up Contents)는 자신이 제작했거나 공유 가능한 기존의 유튜브· 판도라TV 등 영상에서 저작권 침해 없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 조합해 스토리를 구성하는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기존 UCC와 달리 촬영 및 영상 편집 없이 쉽게 제작 가능하며, 기업이 개발한 동영상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존의 인터넷 영상을 활용하여 쉽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UMC라는 영상 콘텐츠 범주가 UCC 등과 더불어 또 하나의 영상 서비스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모전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참여자가 영상 매시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인 또는 5명까지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앱센터 김진형 이사장(KAIST 교수)은 "창의영상(UMC) 공모전은 새로운 글로벌 영상 서비스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매시업 기술은 교육 콘텐츠 구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