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아이폰5C, 중고딩 스마트폰으로 딱이야?

새 아이폰 공개 엇갈린 반응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일러야 올 연말께나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에 따르면 한국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100개국 270개 통신사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50위권 밖으로 평가되는 우리나라 아이폰 판매량을 고려할 때 11월이 넘어야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폰5는 글로벌 출시 이후 두 달이 넘은 시점에서 국내 물량이 배정됐다.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일본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특히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11일 중국에서 공식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략 지역임을 분명히 했다.

아이폰5S는 아이폰5와 동일한 가격이 매겨졌다. 통신사 2년 약정을 통하면 16GB(199달러)는 약 20만원, 32GB(299달러)로 30만원 전후에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4GB(399달러)는 40만원이 넘는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가격은 변동 된다.

보급형인 아이폰5C가 국내 출시된다면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99달러)의 경우 10만원 전후, 32GB(199달러)가 20만원 전후로 책정될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아이폰 신제품이 이전 같은 파괴력을 가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 도입도 아직 불분명하다.

SK텔레콤과 KT 모두 “5C 도입은 애플과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도 아이폰을 도입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KT 160만명, SK텔레콤 130만명 등 총 290만명 규모다. 이 중 교체수요는 약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5C가 도입된다면 중·고생 등 구매능력이 낮은 세대까지 아이폰 확산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아직 시장수요가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 요소”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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