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아파트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LG전자는 건설 시행사인 아이케이산업개발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아파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2016년 준공하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 1400여가구 아파트 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파트 단지에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스템에어컨, 태양광 모듈, LED 조명, 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템과 이를 제어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로 구성된다.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태양광을 적극 활용하고 상업용 빌딩에 쓰이는 첨단 빌딩관리시스템을 아파트에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설비를 갖춘 아파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신라대학교, 마산대학교 등 스마트 그린 캠퍼스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친환경 건축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전무)은 “이번 사업 참여로 LG전자 냉난방 공조 제품의 품질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이 입증됐다”며 “에너지 절감을 선도하는 친환경 종합공조회사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