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벤처 자체 기술로 무선충전 제품 `맥컨` 출시

스마트폰 케이스를 활용한 무선충전 시스템이 선보였다. 에스피에스(대표 김현준)는 충전 기능을 내장한 전용 케이스 `맥컨(Magconn)·사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충전 기능이 내장된 전용 케이스로 스마트폰에 장착 후 전원과 연결된 패드·스탠드·자동차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기존 무선충전과 같이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충전 패드에 자성을 적용해 정확한 위치에 부착해 기존 무선 충전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에스피에스측은 “무선충전은 거치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저절로 충전이 되지만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으면 충전이 힘들고 발열 문제도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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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컨은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이 부착된 상태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세로와 가로로 전환해 볼 수 있어 충전이 진행되는 상태로 DMB를 보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무선충전이 가진 낮은 충전 효율도 해결했다. 지금까지 나온 무선충전 방식은 유선보다 30%정도 전력 손실이 발생해 충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맥컨은 유선충전과 같다. 김현준 대표는 “대부분 무선충전 기술이 해외에 의존한데 비해 자체 기술로 상용화했다”고 강조했다.

맥컨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 2013` 부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주목을 끌었으며 미국에서 `Magnetyze`이란 이름으로 판매해 국내 벤처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있다. 충전패드 위에서 사용하는 전용 케이스와 충전패드 외에 케이블, 스탠드와 차량용 충전 거치대를 함께 판매하는 제품도 출시한다.

에스피에스는 2000년 설립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매출 실적을 올려 500억 수출의 탑을 수상한 유망 벤처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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