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계 iOS7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정식 배포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iOS7을 소개하고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지난 6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3)에서 베타 버전을 공개한 지 3개월만이다.
팀 쿡 CEO는 "iOS7의 이달 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음달 애플은 7억번째 iOS 탑재 기기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OS7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iOS7에 추가된 200여개의 기능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새로운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iOS7은 볼록한 디자인의 아이콘이 플랫한 형태로 바뀌었다. 밀어서 잠금해제의 슬라이드바가 없어지고 화면 전체를 밀면 활성화된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면 제어센터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에어플레인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경쟁사 안드로이드 OS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에어드랍은 주변 아이폰 사용자들과 사진, 연락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없이도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 시리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는 설명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직접 시리를 이용해 위키피디아를 실행하고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를 확인하기도 했다. 벨소리도 추가됐는데, 그는 "이 소리에 춤을 추느라 전화를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스트리밍을 이용한 라디오 서비스로 자신만의 방송국을 만들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새로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소개했다.
아이폰4 이상, 아이패드2 이상,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터치 5세대에 적용된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는 기본 탑재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