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치열하게 전개될 글로벌 UHD TV 시장의 승자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국산 TV나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장착한 일본산 TV 제품을 상대로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글로벌 TV시장이 OLED방식의 UHD TV가 대중화 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9일(현지시간) 더버지(The Verge)는 LG전자가 2014년 말 50여개 국가에 UH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UHD TV는 북미 시장과 유럽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가의 가격에 일부 상품만 전시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중인 IFA에서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격의 77인치 초대형 OLED 방식의 UHD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4K UHD TV가 내년 글로벌 TV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유통될 것을 확신하면서 시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4K UHD TV는 “4K Ultra High Definition”, “4K Ultra HD”. “4K UHD Ultra High Definition”라고도 하며 풀 HD(1920X1080)의 화소수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가로 4000 전후, 세로 2000 전후의 화소수로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를 지칭하는 용어다.
삼성전자 역시 IFA에서 다양한 UHD TV를 발표하였다. 65인치와 55인치형 UHD TV로 55인치의 경우는 OLED 방식이다. 인치경쟁에서 LG가 우선 앞서가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UHD TV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것은 높은 가격이다. 또한 초고화질을 표현해주는 콘텐츠의 부족 또한 대중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그러나 2014년이 되면 TV시장은 UHD TV를 위한 각축장이 될 것이다. 글로벌 TV경쟁에서 국내 기업 LG와 삼성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김재영기자 hasub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