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붐 조성 등을 위해 전국 IT 중심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설명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행사는 지난 6월 19일 정부3.0 비전선포식 이후 정부가 개방하는 공공데이터 활용방법에 대해 예비 청년 창업가 등 수요자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다.
1차 타운홀 미팅은 10일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 내 스마트 벤처 창업학교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SW융합, 콘텐츠, 앱 분야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개방되는 공공데이터의 소재와 개방일정 및 통합개방창구인 `data.go.kr`의 활용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또 민간의 관심이 큰 지리·법제·특허·학술정보에 대해서는 상세 개방현황과 그 성공적 활용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공공데이터의 개방을 담당하는 관계부처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발굴한다. 타운홀 미팅은 구로를 시작으로 대구, 충남 등 지역에서도 개최한다. 참석대상도 대학생, 벤처기업의 개발자 및 예비창업자까지로 확대해 운영한다.
청년위원회 남민우 위원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은 예비 창업자 및 개발자들의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순회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