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맞춤형 디자인 가치 제고사업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2012년도 디자인 가치 제고사업`에 참여한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디자인 맵 등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한 결과 매출 확대 등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 연구·제조업체인 우노코스는 대전시로부터 디자인 컨설팅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은 후 수출 계약이 성사돼 중국내 2만여개 매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올해 수출을 계기로 1300%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갈비류 제조·판매 기업인 햇잎푸드 햇잎갈비는 지원을 통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용 소포장 제품을 출시했고, 그 결과 전년대비 매출이 190% 늘어났다.
제과·제빵 제조기업인 행복한 일터사업단은 대전시의 사회적 기업 디자인개발사업 포장 디자인을 지원받아 올해 홈쇼핑 후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국방과학연구소, 대전시립미술관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판매활동을 펼쳐 올해 매출액은 지원받기 전보다 1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역소재 기업의 관심이 매년 높아져 사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송치영 신성장산업과장은 “디자인 가치제고사업은 사전 상담을 통해 기업에 꼭 맞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성공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사업비를 증액해 더 많은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