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인텔의 무선영상전송기술인 WiDi(와이다이)를 지원하는 23.8인치 풀HD 모니터용 LCD를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WiDi(Wireless Display)는 PC에 있는 고화질 동영상과 다채널 음향을 무선으로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기기로 보내는 인텔의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표준 무선통신규격 `미라캐스트`와도 호환이 가능해 N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WiDi에 필요한 핵심 칩을 LCD 모듈에 직접 내장했다. PC·모니터 제조사들이 WiDi 기술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개발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졌다.
이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공개된다.
이 회사 김상열 상무(IT/모바일 상품기획담당)는 “LG디스플레이의 WiDi 통합 지원 LCD 제품 개발로 진정한 N스크린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인텔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무선 디바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