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자체 개발한 교류(AC) 직결형 구동칩을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LED 조명은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컨버터나 파워모듈(SMPS) 등 복잡한 부품이 필요하다. 그러나 알에프세미가 개발한 LED 조명은 교류 전원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로 설계됐다.
전압 변동에 따라 LED 조명이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종전 제품과 달리 전체 조명을 일괄 점등할 수 있어 광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다. 고가 LED 조명뿐 아니라 저가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알에프세미는 전주 공장과 중국 선전 공장에 월 10만개 규모의 LED 조명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구동칩 외 방열장치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제조해 LED 조명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진효 사장은 “LED 조명의 짧은 수명과 비싼 가격은 시장을 확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번 제품은 수명이 길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