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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신들의 IFA 2013 베스트 제품 선정에서 보듯 독일 IFA 2013 스마트폰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과 소니 엑스페리아 Z1이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시기도 비슷하고 사양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기 때문에 올 4분기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퍼스트포스트가 엑스페리아 Z1과 갤럭시3을 일대일로 비교했다.

◇스크린과 하드웨어 : 스크린 크기, 메모리와 스토리지 용량, 프로세서 성능 등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노트3이 앞선다. 엑스페리아 Z1은 207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고화질 사진 촬영 기능으로 맞서고 있다.

엑스페리아 Z1은 5인치 풀HD 스크린(해상도 1920×1080)에 램 2GB, 16GB 스토리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한다.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어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2.2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3000mAh, 이동통신은 4G LTE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며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다.

갤럭시노트3은 5.7인치 풀HD 슈퍼AMOLED 디스플레이(해상도 1920×1080), 3GB 램, 32GB 혹은 64GB의 내장 스토리지(마이크로SD로 64GB까지 확장)를 탑재한다. 배터리는 3200mAh이며 프로세서는 2종류다. LTE 지원 국가에서는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인터내셔널 버전으로는 1.9GHz 옥타코어(A15 1.9GHz+A7 1.3GHz) 프로세서를 장착한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소니 엑스페리아 Z1의 가장 큰 특징은 2070만 화소에 이르는 후면 카메라다. 디지털 카메라 완제품에 적용하던 비온즈 이미징 처리 엔진, G 렌즈 1/2.3인치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 등 고화질 사진 촬영 기능으로 중무장했다.

갤럭시노트3의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제로 셔터 랙, LED 플래시, 스마트 떨림 보정(Smart Stabilisation) 기능 등을 지원하지만 엑스페리아 Z1의 2070만 화소와 G 렌즈 등에는 아무래도 밀린다. 대신 갤럭시노트3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편리한 S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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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능 : 엑스페리아 Z1의 소프트웨어 기능은 카메라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엑스페리아 Z1의 소셜 라이브는 사용자가 엑스페리아 Z1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또 스마트폰이 찍은 건물이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인포아이(Info-eye), 2초 동안 61개의 이미지를 연사 촬영할 수 있는 타임시프트, 사용자 맞춤형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AR 이펙트 등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Z1이 카메라 활용에 집중한다면 갤럭시노트3 또한 S펜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에버노트나 삼성 계정과 동기화 할 수 있어 다른 단말기로도 액세스와 열람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웹에서 찾아낸 이미지나 갤럭시노트3의 콘텐츠를 일부만 원할 경우 이지클립(Easy Clip)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붙여 넣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3에서 발전된 멀티윈도 기능은 새로운 페이지를 열거나 윈도를 닫을 필요 없이 앱들을 한 번에 여럿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두 개의 윈도에서 한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이외에 단말기를 잃어버렸을 경우 비활성화 시키는 파인드 마이 모바일 기능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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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androidauthority.com/note-3-or-xperia-z1-263912/

갤럭시노트3과 엑스페리아 Z1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갤럭시노트3, 엑스페리아 Z1, 곧 발표될 구글 넥서스5를 놓고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현재로서는 갤럭시노트3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어떤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겠냐는 설문에 갤럭시노트3은 응답자 중 35%인 546표를 얻었다. 엑스페리아 Z1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은 29%인 462표, 곧 출시될 구글 넥서스5도 유사하게 447표(28%)를 얻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