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로 해외에 많은 팬을 가진 배우 최민식이 31년 만에 외국 영화에 출연한다. 최민식은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의 신작 `루시`에 출연한다.
뤽 베송 감독은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제5원소` `택시` 시리즈 등 화제작을 낳은 명감독이다. 뤽 베송 감독은 루시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최민식 캐스팅 소식은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베송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대사는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랑스의 여러 제작사가 제작에 참여한다. 최민식 측은 “어떤 역을 맡을 지와 촬영 일시 등 구체적인 사안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며 줄곧 해외 무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루시로 최민식은 데뷔 31년 만에 첫 해외 진출에 나서게 됐다.
루시는 마약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자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액션 영화다. 스칼릿 요한슨(29), 모건 프리먼(76)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프랑스·미국 합작으로 가을에 촬영을 시작하며 2014년 개봉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