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과 S4 등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탈옥시켜 터치위즈 인터페이스와 고정된 환경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2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포럼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안드로이드 4.2 기반 삼성 단말기에서 고정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XDA포럼 회원 ‘Wanam’은 자신이 만든 ‘Wanam Xposed’라는 앱을 공개했는데 루트 액세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4.2 이상 삼성 단말기의 펌웨어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앱이다.
Wanam은 이 앱을 사용하면 통화 중 카메라 촬영, 통화 녹음, 전원 리부팅에 대한 4가지 방식 제공, 모든 앱에 대한 멀티윈도, 뒤로 가기 버튼을 길게 눌러 앱 삭제, 상태 바 커스터마이징, 아이콘과 메뉴 테마 커스터마이징 등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소리 키움 버튼을 눌러 플래시라이트를 켜거나 볼륨 버튼을 눌러 음악을 건너뛸 수 있는 등 50개에 가까운 변경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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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am Xposed 앱은 Xposed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Xposed 프레임워크는 커스텀 롬 없이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하지만 몇 가지 위험이 있어 루팅을 시도하기 전에 롬 백업이 필요하다고 샘모바일은 조언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무료로 등록되어 있으며(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a.wanam.xposed) 자세한 과정은 XDA포럼(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383484)을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