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을 목표로 국내 환경연구 전문기관과 우주연구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복합위성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환경오염물질의 입체적 감시와 환경 우주 연구 발전에 협력한다. 또 환경과학과 우주과학을 접목해 환경위성의 설계, 개발, 활용에 이르는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환경위성센터 설립도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환경오염물질을 폭넓게 관측하고 연구해 동아시아 지역의 환경연구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합위성 성공 발사 시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위성을 이용한 환경연구의 범위 확대로 환경오염물질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항우연과의 협업으로 우주환경 분야 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