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OS `진저브레드` 가장 해킹에 취약…업그레이드 필요

안드로이드의 구버전 `진저브레드`가 스마트폰 운용체계(OS)를 통틀어 해킹에 가장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FBI와 홈랜드시큐리티 관련 정부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발표했다. 진저브레드 사용자는 스마트폰 제조사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찾아가서 젤리빈으로 바꾸거나 자신이 직접 인터넷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젤리빈 4.2.X`이다. 점유율은 올해 8월 1일 기준 6.5%에 불과하다. 앞서 발표된 젤리빈 버전과 점유율을 합하면 약 40%에 달하지만 34%의 이용자는 여전히 지난 2010년에 발표된 진저브레드를 사용한다.

이 자료는 “상당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진저브레드로 불리는 2.3.3에서 2.3.7 사이의 안드로이드 구버전을 사용하는데 최신 버전에서 모두 수정된 해킹 취약점들을 그대로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저브레드는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사용자 허락없이 이용자 위치와 비밀번호가 포함된 `로그`가 유출될 수 있다.

몇몇 제조사는 구형 스마트폰의 최신 OS를 신속하게 제공하지 않아 이용자가 편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도 일어난다. 비공식 수리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이 경우 고장이 나면 책임은 이용자 몫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