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6일차인 26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여전히 지난 주와 같은 구도의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경매가 30~34라운드까지 5개 라운드가 진행됐으며, 밴드플랜1이 마지막 라운드 승자플랜이 됐다고 밝혔다. 승자 사업자 수는 2곳으로 KT의 1.8㎓ 주파수 인접대역인 D블록 할당을 막으려는 SK텔레콤·LG유플러스인 것으로 분석된다.
밴드플랜1은 이날 최종 입찰 가격(최고가블록조합 합계 금액)이 5일차의 마지막인 29라운드에 비해 347억원 상승한 2조619억원을 기록했다. 밴드플랜2 최종입찰가는 2조555억원으로 121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앞으로 최종 밀봉입찰을 제외하고 남은 라운드 수는 16개다. 하루라도 6개가 아닌 26일처럼 5개 라운드만 진행되는 날이 발생할 경우 경매가 오는 30일 금요일까지 길어질 전망이다. 반면 하루 6개 라운드씩 진행되면 하루 빠른 29일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