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확대가 중국 농촌 마을의 부를 축적해주고 있어 화제다.
21일 신화통신은 `타오바오 빌리지(Taobao Village)가 중국 농촌 경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기사에서 전자상거래로 매출을 늘리는 지방 시골마을의 사례를 전했다.

중국 최대 오픈마켓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세대주 중 10%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전자상거래 연 매출이 1000만위안(약 18억2400만원)을 넘는 마을을 `타오바오 빌리지`라 부른다.
아리리서치(Alireserach)에 따르면 타오바오 빌리지는 14개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을 모두 더하면 50억위안(약 9121억5000만원)을 웃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골마을에서 등록된 타오바오 상점은 163만개에 이르렀다. 아리리서치는 “타오바오 빌리지가 전통 농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오바오 빌리지 중 하나인 `완터우(Wantou) 빌리지` 주민 안바오캉 씨는 수공예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지난해 200만위안(약 3억6500만원)을 벌었다. 베이징에서 350㎞ 떨어진 완터우 빌리지에는 500여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있다. 600년 전부터 이어온 수공예 명소로 이젠 전자상거래 힘을 빌어 중국 전역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2000㎞나 먼 신쟝 위구르까지 팔려나갈 정도다.
안씨는 “6개 가정이 협업해 주문을 받고 생산할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온라인 스토어가 유명해지고 신뢰를 얻을수록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150㎡ 크기 오프라인 매장을 1000㎡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확대 효과는 다른 업종도 키우고 있다. 이 작은 마을에만 약 20개의 물류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 효과에 힘입어 중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촌 부흥에 나섰다. 도시와 농촌 간 수입 불균형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일례로 샨동성 정부는 농부들이 온라인 농장을 운영하고 관련 무역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우저치 베이징대학 사회조직연구개발연구센터장은 “타오바오 빌리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이라며 “전통 농촌업에서 `농촌 현대화`로 가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5억9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자상거래 전체 매출은 4조9800억위안(약 910조원)에 달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