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감기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말 퇴원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만찬 행사는 9월로 연기해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21일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이 여름감기가 폐렴으로 확대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경과가 좋아져서 주말쯤 퇴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화요일 서초사옥 출근도 없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하지만 다음달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는 참가할 계획이다. 삼성은 IOC 총회 일정은 이미 정해졌고 참석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확인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