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 기관의 정보화지수가 전년대비 개선됐지만 정보화 인력 확대와 전담조직 마련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42개 소속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문화정보화 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기관 시상식을 가졌다.
문화정보화 업무평가는 42개 기관의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와 17개 주요 정보화사업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기관평가에선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영상자료원이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됐다. 전년대비 정보화 수준이 크게 향상된 한국정책방송원, 태권도진흥재단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정보화사업평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종합서비스 구축`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국민생활체육회, 한국공연예술센터, 그랜드코리아레저, 국악방송 등 6개 기관은 매우미흡, 예술원사무국,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7개 기관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정보화담당자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평가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보화 인력 확대와 전담조직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내부 업무 정보화와 문화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국민 정보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정보화수준이 개선됐다”면서도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기관의 정보화 이행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