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유저 수 급증
북경조간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36%, 119.3% 늘어났다.
최근 열린 `차이나조이(ChinaJoy)` 전시회에도 `기적귀래(奇跡歸來)` 등 신작이 대거 등장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UUZU닷컴도 지난해 `십년일검(十年一劍)`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확산에 불을 지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많은 게임 업체가 전략을 조정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형세다. 이 덕에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59억6000만위안(약 2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새로 개발된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이 64.6%에 이르렀다. 반면 클라이언트 게임 성장률은 4.1%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중국 5개 모바일 기업,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0%
캐널리시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레노버·위롱·화웨이·ZTE·샤오미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르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율은 3분의 1에 달했다. 2분기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88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중국 시장이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레노버가 2분기 1100만대 이상 스마트폰을 출하해 3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
중국 IT매체 왕이테크놀로지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 시장의 급성장세도 조명했다. 인도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900만대다.
◇중국 IT수출입 활발…통신장비 수출만 `89조원`
중국 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통신장비 수출액이 799억달러(약 88조8200억원)에 달했다. 수출액은 20.6%, 수입액은 40.9% 각각 늘어났다. 통신장비 수출 증가세는 전자부품에 이어 성장률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자부품 업계 수출 실적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상반기 전자 부품 수출액은 902억달러(약 300조원)로 전년보다 145.8% 올랐다. 전자·정보 제품의 수출입 총액은 6489억달러(약 721조5100억원)로 지난해 대비 2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3792억달러(약 421조6324억원)로 18.8% 늘었다. 수입액은 2698억달러로 24.5% 많아졌다. 전자·정보 수출액 상위 5위 제품은 집적회로, 노트북, 휴대폰, LCD 패널, 모바일 부품 순이다.
◇바이두 인터넷 TV, TCL과 협력 가능성 대두
바이두의 동영상 서비스 기업 `아이치이(iQIYI)`가 자체 브랜드 인터넷TV를 출시한다. TCL과 하이센스(HISENSE) 중 한 곳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치이는 인터넷TV 이외 TV용 셋톱박스 분야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중국 내 다른 동영상 사이트 기업인 LETV가 인터넷TV를 내놔 지난 3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이외 피피티비(PPTV)와 베스티비(BesTV)도 인터넷TV 분야에 뛰어들어 중국 인터넷 동영상 기업의 TV 사업 진출이 빨라진다.
지난해 1월 인터넷TV 사업부를 설립한 아이치이는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양방향 멀티 스크린,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P2P 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