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출석 관리' 이제는 온라인이 대세다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는 서울 내 모든 대학교에 `대학의 학사운영 사항 점검 강화 통지` 공문을 보냈다. 감사 결과 드러난 몇 가지 사실 때문이었다. A대학은 학생 결석으로 인해 F학점을 주어야 하는 과목이지만 성격상 반드시 수강을 해야 한다며 재수강을 유도하기 위해 D-를 부여했다. B대학은 외국인 학생이 개인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 성적을 주었으며 C대학은 회사에 재직 중인 학생의 잦은 출장을 감안해 성적을 줬다. 이들 대학은 모두 시정 조치를 받았다. 교과부는 학생의 개인적인 사정을 성적부여에 고려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철저한 출결관리를 위해 전자출결관리 기반 출석부 시스템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대학 출결관리 업무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해당 교수나 강사가 매 학기마다 성적산출을 위해 출결 관리 전수조사나 학점 부여 사유서 등을 학적과에 매번 제출해야 한다. 전자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몇몇 대학도 있지만 구매 비용이 큰데다 유지 보수가 어려워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서티는 대학 출결관리업무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비용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전자출결기반의 온라인출석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특정 단말기를 활용한 전자출결관리시스템의 경우 고가의 도입비용과 출결관리 데이터의 오류가 잦았다. 아이서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웹 PC,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교수와 강사, 학생이 직접 출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했다. 대강당에서 소강당 수업에 이르기까지 별도의 인식단말기 설치 없이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김영후 대표는 “이 기술은 맥 어드레스를 활용한 기술로 지정강의실, 지정시간 그리고 지정교 강사의 수업을 관리할 수 있다”며 “대학본부 학사행정관리 측면에서 근태관리시스템으로 확대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아이서티가 위변조방지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증명발급 솔루션과 통합 입시관리 솔루션을 서비스 제공해 왔으며 이번 앱 기반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입시와 수업 그리고 제·증명발급에 이르기까지 교육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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