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650만명을 돌파한 영화 `설국열차`의 프랑스 원작만화 작가 장 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글)이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경기도 부천을 찾는다. 관객들 앞에서 영화 제작 뒤에 숨겨둔 솔직담백한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4일 열리는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과 15일 예정된 축제 주제 `만화 속의 비밀이야기` 콘퍼런스에 이들 작가와 봉 감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14일 개막식에 참석, 행사를 축하하고 이튿날인 15일에 오전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에는 이들 작가와 봉 감독의 대담이 진행된다.
만화 설국열차 작가들은 한국 독자와 관객에게 인사하고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박은선 영상진흥원 과장은 “세계적인 작가가 축제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부천 국제만화축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마침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켜 만화축제도 성황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영상진흥원 일대에서 콘퍼런스, 전시,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시민 참여 부대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