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공동 주최하는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 콘퍼런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만화 이야기를 원천 소재로 해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는 사례와 창작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시로 풀어낸다. 또 영화 `설국열차`의 만화 원작자와 봉준호 감독 대담을 통해 이야기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콘퍼런스도 15일 개최된다.
이밖에도 2013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특별전과 만화콘텐츠 페어, 해외 12개국 16개사가 참여하는 국제만화시장(마켓) 등이 열린다. 부천시 일원에서는 만화로 놀자 페스티벌 `만끽` 등 일반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 창작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만화 창작 및 만화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만화 원작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활성화를 위해 만화 원작 활용 징검다리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