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12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다. 2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전국의 상공업계를 대표한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선출한다. 서울상의 회장이 되면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뒤 전국을 돌며 지방 상공회의소 회장들을 만나 대한상의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게 되면 두산그룹 소속이 네 번째로 대한상의를 이끌게 된다.
두산그룹 창업자인 박두병 전 회장이 1967년 8월에 회장에 취임한 뒤 숙환으로 별세했던 1973년 8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전문경영인이었던 정수창 전 회장은 1980년 9월부터 1988년 5월까지 상공업계를 이끌었다. 또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은 2000년 4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