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은 뉴저지주 LG전자 미주 본사 신축 승인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 1심법원 알렉산더 H. 카버 판사는 시민단체 등이 LG전자 미주 본사 신축을 막아달라며 잉글우드클립스 구역위원회를 상대로 낸 2건의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잉글우드클립스 구역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친환경 건물 디자인, 재생 에너지 활용 등 공공복지 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 시민단체와 일부 지역주민은 건물 신축으로 팰리세이즈 절벽 등 주변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LG전자와 1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존 테일러 LG 공공문제·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판결을 “버건 카운티 주민과 LG전자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