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민간 기업에 각종 혜택을 확대한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막으려는 조치다.
PC월드는 오마바 정부의 사이버시큐리티 코디네이터인 마이클 다니엘을 인용해 정보보호에 추가 투자하는 기업에 연방 정부 보조금과 법적 보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보안 위협에서 전기 그리드와 상수도, 수송, 교통 등 국가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주요 기반 시설 운영자들이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최근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 초안이 공개됐으며 10월 중 최종안이 확정된다. 최종 버전은 내년 2월 발표한다.
이번 혜택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를 받아들이게 하려는 목적이다.
주요 시설은 물론이고 이와 연계된 민간 기업까지 정보보호 수준이 강화되야 전반적인 보안 수준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다이엘 사이버시큐리티 코디네이터는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보안연합(ISA)는 오바마 정부에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기업에 정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