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아이폰 동시 공개 여부 관심 집중

차세대 아이폰을 기다린다면 9월 10일에 동그라미 치라고 올싱스디가 보도했다.
올싱스디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발표는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밀려 점유율이 떨어진 애플에 새 전기를 마련할 계기다. 이번 제품이 성공할 경우 20%아래로 떨어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관심은 행사에서 과연 보급형 제품을 발표할 것인지 여부다.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 제품 판매가 주춤하고 보급형이 확산 중이다. 애플은 저가형 제품을 내놓는 대신 1~2년 전 출시한 모델 가격을 인하해 시장에 대처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애플이 알루미늄 재질 대신 플라스틱을 쓴 저가형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저가형 제품은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위로 밀려나는 등 성적표가 초라하다.
저가형 아이폰과 함께 차세대 아이폰 공개도 유력하다.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5와 같은 외관 디자인에 내부 부품과 성능을 향상한 제품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S는 지문인식센서가 쓰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 6월 데스트 버전을 선보인 iOS7 운용체계(OS)가 쓰인다. iOS7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아이콘 디자인과 폰트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5S는 초고속 촬영 등 더 개선된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 이사회는 혁신 속도가 느려졌다며 팀 쿡 CEO에 압박을 가했다. 이런 분위기에도 이번 행사에 셋톱박스형이 아닌 애플TV와 스마트 시계 프로젝트 등이 공개될 가능성은 낮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