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캐나다 통신사 로저스, 스위스의 스위스콤과 협력해 8일부터 롱텀에벌루션(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SK텔레콤 LTE·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사 가입자가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3개 대륙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는 2.6㎓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시작한 미주 지역 LTE 로밍 서비스이기도하다.
SK텔레콤은 이 사례가 향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 LTE 로밍 서비스 확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섭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가입자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 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미국·중국 등 한국 여행객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