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프리미엄 전략에서 벗어나
삼성전자가 국내에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를 출시, 시장 세분화 전략에 시동을 건다. 기존 프리미엄 전략에서 벗어나 갤럭시S4 미니, 갤럭시 그랜드 후속작 등 다양한 보급형 단말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화면 크기인 6.3형(159.7㎜)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를 통신 3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9일부터,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 장점을 살려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앱 창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의 별도 사용자경험(UX)으로 구성, 사용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준다. 또, 상하좌우로 화면을 양분,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윈도` 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서비스는 9월에 적용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갤럭시S4에 처음 선보인 `그룹 플레이`와 `사운드 앤 샷` 등 특화 기능은 물론이고 비디오, 북스, 게임, 러닝 허브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스토어 `삼성 허브`도 탑재했다.
국내 최대 3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메가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