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이 하루빨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금융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중소기업은 IBK의 영원한 동반자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도 기업도 위기 때 그 실력이 드러난다”며 “과거와는 다른 생존의 위기 속에서 IBK 고유의 단합된 힘과 스피드를 발휘해 최고의 은행, 초일류 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는 현지화, 시스템적인 관리 등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점포가 현지기업과 현지인을 상대하지 않고 국내기업과 내국인만을 상대하는 기존 손쉬운 영업방식으로는 금융의 국제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창립기념식에 이어 `제10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고 이영섭 진합 대표와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에게 헌정패를 수여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