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전자책 전문기업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가 국내 최초로 `프론트 라이트`를 탑재한 전자북 단말기 `크레마 샤인`을 출시하고 오는 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크레마 샤인은 작년 9월 출시해 `한국형 킨들`로 불리면서 2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크레마 터치`의 후속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어두운 곳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선명(HD) 해상도의 전자종이 패널에 LED 조명을 내장해 독서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운용체계로는 전자책 단말기 중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채택, 처리속도, 전력 효율을 높였다.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메모리인 512MB와 기본 저장 공간 8GB을 갖췄다. 8GB 저장 용량은 약 6000권의 서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아마존 킨들 페이퍼 화이트의 4배에 달한다.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PC,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자책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읽던 페이지, 책갈피, 메모 등을 동기화 할 수 있다.
무게는 185그램으로 국내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탁월하며, 한 손에 들고 읽기가 더욱 쉬워졌다. 한번 충전으로 7000 페이지 이상 연속해 읽을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초중고교는 물론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성대훈 한국이퍼브 총괄본부장은 “크레마 샤인은 어두운 곳은 물론 밝은 곳에서도 명암 대비를 높여서 가독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프론트라이트 외에도 처리 속도, 저장 용량 면에서 이제까지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최고 사양”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5일부터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각 인터넷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되며 26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며, 예약 판매 기간 중에는 고급 전용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이퍼브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크레마 터치` 가격은 10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크레마 터치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