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도시가스 요금 0.5% 인상

다음달 도시가스 요금이 0.5% 인상된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각 가정의 월평균 요금은 116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일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환 가스산업과장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소비자요금의 6.2%를 차지하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며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은 매년 5월 1일자로 산정,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를 고려해 수요가 가장 적은 8월에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총괄원가는 지난해 2조335억원에서 올해 2조3624억원으로 증가했다. 도시가스용 도매공급비용은 현행 1.1711원/MJ(열량단위)에서 1.2829원/MJ(열량단위)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가구당 8월 평균요금은 현재보다 약 116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도매공급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추진비, 여비교통비 등 사업·소비성 경비를 약 12%(650억원) 절감하기로 했다. 또 본부장급 이상 간부들은 올해 기본급 인상분 2.89%를 반납할 방침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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