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방송용 모니터, TTA 최고 수준 품질인증 획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방송장비 시험인증센터는 29일 보은전자방송통신의 모니터(TXM-243T3G)가 TTA 방송용 모니터 인증시험에서 Class 1S 등급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모니터는 올해 5월부터 두 차례 TTA에서 개발지원시험을 실시하며 성능 및 품질을 개선해 인증을 얻었다. 방송콘텐츠 제작에서 마스터 모니터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24인치급이며 외산제품의 경우 판매 가격은 2000만원대에 이른다.

방송용 모니터 시험인증기준은 방송사, 제조사, 학계, 연구소, TTA 등 모니터 관련 전문가들이 2010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총 8차례의 회의로 개발됐다. 특히 수요자인 방송사 구매제품 규격과 유럽방송연합(EBU)의 방송용 모니터 규격을 반영해 국제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영섭 보은전자방송통신 대표는 “TXM-243T3G가 TTA 최상위 품질 기준인 Class 1S 인증기준을 통과해 당사의 방송용 모니터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방송 관계자들에게 확인시켜줌으로써 제품 판매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TA는 방송용 모니터 품질등급을 Class 1S, Class 1, Class 2, Class 3로 구분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고 등급인 Class 1S 품질등급을 인증 받은 회사는 보은전자방송통신이 유일하다.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에서는 28종의 방송장비에 220여 회의 개발지원시험과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9개 제품이 인증 받은 바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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