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IP보증에 1000억원 투입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하반기 지식재산(IP) 보증에 약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창조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융합 스마트 보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별도의 M&A(인수합병) 보증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22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스마트 보증제도 신설 등을 골자로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창조산업 지원을 위해 신기술융합 스마트 보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조업 등 전통산업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SW, 과학기술의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신보는 ICT를 활용한 산업·기술·제품 융합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신사업 창출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고도화 자금을 별도 지원한다. 신기술 융합 대상은 △디지털 통신장비와 생산제품 연계로 신시장 개척 기업 △모바일 플랫폼 구축으로 환경 변화를 도모하는 기업 △ICT를 활용해 자동화, 공정개선을 향상시키는 기업 △경영·재무·재고관리 SW, 모바일 재고관리 시스템, RFID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다. 기술 융합을 통해 새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기업의 실험 자금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도입한 지식재산(IP) 보증에도 약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보는 약 27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까지 외연을 넓혀 IP 창출과 사업화, 성장 단계별로 보증지원 체계를 세부화하기로 했다.

창출단계에서는 아이디어 등을 IP로 창출하기 위한 R&D 자금과 타인 창출 IP 인수 자금을 보증 지원한다. 사업화와 성장단계에서는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과 IP보유 기업 대상으로 별도의 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약 1000억원의 IP보증 자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비즈니스 매칭, 해외 마케팅, 지식재산권 거래 알선 등 비금융 서비스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IP 유동화를 통한 보증 지원에도 나선다. IP거래시장 상황과 도입에 필요한 소요기간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과 방법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한 IP 패키지형 지원 체계도 곧 개발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의 IP펀드에서 투자 이외의 소요 자금은 보증을 통해 조달할 수 있도록 융합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별도 M&A보증 방안과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신보는 올해 일반 보증 총량을 약 40조5000억원 내에서 관리하고 신규보증은 10조5000억원, 하반기에만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상권 회수 목표는 약 1900억원이며, 보유한 특수채권 1조8000억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하반기 R&D 지식재산보증과 M&A보증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장기저성장 추세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지식재산(IP) 단계별 맞춤형 보증지원 계획 자료-신용보증기금

[표] 스마트 보증 대상 자료-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IP보증에 1000억원 투입
신용보증기금, IP보증에 1000억원 투입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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