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내부문건 공개…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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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지 올씽즈디(AllThingsD)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회사 재편성에 대해 다룬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MS는 향후 태블릿PC나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휴대폰 시장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된 문건은 MS가 자사 뿐 아니라 협력회사의 제품들을 포함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태블릿PC와 데스크톱 뿐 아니라 휴대폰 출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해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노키아의 신제품 ‘루미아 1020’의 공식 출시 행사와 같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지난 달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려 했으나 인수가격 및 두 회사 간 전략 차이로 결국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일각에선 MS의 이번 발표에 노키아 인수전 실패의 영향이 컸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졌다.

공개된 문건에서 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는 마치 하나의 체험으로 모든 장치를 가로지르는 것처럼 작동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하나의 전략 하에 하나의 회사`로서 단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발머는 회사의 각 팀들과 부서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서 일해 나가는 통합된 그룹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예전에 애플, 구글, 그리고 소니로부터 들어왔던 개념과 유사하다.

최종목표는 사용자들이 윈도우 데스크톱을 할 때처럼 윈도우 폰 장치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빙(Bing)에서 스카이프(Skype)에 이르기까지 모든 앱들이 일관된 비전을 가지는 것이다. 즉 사용자들에 대한 수렴되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MS는 또한 이번 문건에서 하드웨어 쪽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위에서 말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 장치군에서 MS사가 독립적인 힘을 키우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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