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실적 경기실사지수(BSI)가 최근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한달 간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분기 실적 BSI는 94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작으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2분기 실적 BSI는 1분기 84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8분기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섬유, 정밀기기, 비금속·석유정제 4개 업종은 전 분기 대비 체감 경기실적이 개선됐다. 전자, 전기기계, 자동차 등 6개 업종은 경기실적이 저조했다.
3분기 이후 경기를 나타내는 전망 BSI는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102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제조업 실적 BSI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산업연구원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