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승부수를 아예 `중국 시장`에서 띄우기로 했다. 단기 승부가 치열한 한국시장을 벗어나 스마트폰 사용인구 최소 9억명의 시장에서 뛰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유력 개발사와 손잡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게임 개발사 자이언트(대표 지쉬에펑)와 모바일 게임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자이언트는 `정도 온라인` `정도 온라인2`로 개발력과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업계에선 엔트리브소프트가 중국 독자 공략보다는 자이언트라는 탄탄한 교두보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을 높게 봤다.
양사는 개발력과 사업적 역량을 합쳐 1조원이 넘어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도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킬러 타이틀 개발을 위해 양사 개발진을 모바일 게임 개발에 투입했으며 연내 합작 게임을 중국과 한국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올 하반기부터 자이언트와 공동 개발한 게임을 포함해 스포츠, 전략, 액션,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공개한다.
윤양노 엔트리브소프트 이사는 “올해 모바일 게임 사업 원년으로 삼은 엔트리브가 사업 시작을 중국의 거인 자이언트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양사의 강점을 살려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자이언트는 지난 2004년 설립해 2007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가 전문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