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3차 연구단장으로 김영덕(53) 세종대 교수, 김성기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54), 염한웅(46) 포스텍(POSTECH)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영덕 교수는 본원 연구단장, 김성기 교수는 외부 연구단장, 염한웅 교수는 캠퍼스연구단장을 맡는다. IBS는 본원연구단, 캠퍼스연구단(카이스트 연합, GIST, DGIST·UNIST·POSTECH 연합캠퍼스), 외부연구단으로 구분된다.

IBS는 해외 석학의 평가와 추천을 반영해 새 연구단장을 선정했다면서 “이들은 생명분야와 물리분야의 최고 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40대 젊은 과학자인 염한웅 교수는 포스텍 캠퍼스연구단에서 원자수준의 물성측정 기법을 확립하고, 새로운 저차원 전자물성을 발견하는 연구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초과학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재미 한인과학자인 김성기 교수는 앞으로 성균관대 외부연구단에서 최첨단 뇌영상 장비 등을 활용해 동물과 사람의 뇌기능에 대한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하며 기초 뇌과학 지식을 제공한다. 김영덕 교수는 미개척 분야인 암흑물질과 이중 베타붕괴 실험 관련 연구로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밝히고, 새로운 검출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방사선, 핵계측, 암 등 의료분야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