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순직 해경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

에쓰오일은 26일 인천시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유자녀 25명에게 55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유자녀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에쓰오일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꾸려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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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26일 해양경찰청에서 순직 해경 유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한 후 기념촬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2011년 12월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인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이청호 경사의 세 자녀도 참석했다.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자랑스러운 해양경찰관의 자녀들과 에쓰오일이 함께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소방영웅, 시민영웅에 이어 지난 4월부터 해경영웅 지원에 나섰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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