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일, 경기 평택에 유압제어 밸브시스템 생산공장 설립

유압제어 밸브시스템 업체인 이탈리아 발보일S.P.A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향후 5년간 350만 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세운다.

경기도는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투자유치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코펜하겐 라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발보일 측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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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오른쪽)와 조르지오 베도니 발보일 S.P.A 부사장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발보일은 2005년 경기도 광주에 국내 영업소인 발보일플루이드코리아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한국내 생산을 위한 증액 투자다. 국내 판매처인 플루이드코리아는 지난 2009년 45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1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생산제품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발보일 평택공장은 1000평 규모로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발보일은 이후 한국 투자를 계속 늘려 2016년에는 첨단 R&D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조르지오 베도니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서울 사업소를 통해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며 “지난 9월 경기도로부터 매력적인 제안을 받아 오성에 새로운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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