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부터 정기검사에 들어갔던 월성 원전 2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2호기 정기검사 결과 성능과 운영 기준을 만족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정기검사에서 시설성능분야 87개 항목, 운영기술능력 5개 항목 등 총 101개 항목을 검사했다. 시험성적서와 국내 검증업체 기기검증서 위조 여부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총 1702건 가운데 위조 9개 품목 9건, 시험성적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0개 품목 21건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9건이 전량 교체된 것을 확인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기기검증서는 조사대상 8개 품목 12건 중 현장에 설치된 7개 품목 10건에서 위조가 없었다.
또 월성 2호기 삼중수소제거설비의 기기검증서 11개 품목 11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2개 품목 2건은 시험 원자로가 폐기돼 위조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원안위는 재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삼중수소제거설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